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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자 詩 낭독= 불러줘서 늘 반갑워요

HanStyle | 2016.07.15 09:23 | 조회 2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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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자(76), 손숙(74), 윤석화(62). 연극 무대를 지켜온 한국의 대표적 여배우들이다. 스크린-브라운관을 통해서도 대중들을 꾸준히 만나왔다. 이들 세 사람이 올가을에 서울 마포문화재단(대표 이창기)이 여는 클래식 음악축제(M-PAT)에 나란히 출연한다. 클래식 음악에 맞춰 문학 작품을 낭독하는 행사에 참여하는 것. 박정자 배우는 9월 20일, 윤석화 배우가 10월 11일, 손숙 배우는 10월 16일 낭독음악회의 주인공이 된다. 이들 세 사람을 각기 인터뷰해 ‘책 읽어주는 클래식’ 행사에 참여하는 소감과 함께 근황을 들어봤다.

묵직한 울림이 있는 저음의 목소리. 박정자 배우는 특유의 매혹적인 음성 덕분에 낭독 행사에 초대를 많이 받는다. 

“지난 토요일(11일)에도 강릉 씨마크호텔이 주관하는 페스티벌에서 시 낭독 행사를 했어요. 호텔 측이 강릉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 축제 프로그램을 마련했는데, 그 중 하나였지요. 미국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가 설계했다는 야외공연장이 참 멋지더군요. 거기서 영상, 음악이 어우러지는 가운데 시를 낭독하니 행복했어요.”

그는 오는 9월 20일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열리는 낭독음악회에서 이육사, 도종환, 박용재, 이원 시인 등의 작품을 읽을 예정이다. ‘당신의 시집을 펼치면’이라는 제목으로 진행하는 이 낭독회는 클래식 음악 축제의 하나다. 각 시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된 곡들을 피리연주자 김시율, 콘트라베이시스트 송미호, 재즈피아니스트 김가온이 연주한다.

“마포 음악축제가 참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국내외에서 많은 아티스트를 초대하더군요. 지역민을 위해 이렇게 대단한 축제를 한다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죠. 제가 거기에 참여한다는 것이 참 반갑고 고마워요.” 

그는 1962년 연극 ‘페드라’로 데뷔한 뒤 한 해도 쉬지 않고 무대에 섰고, 지난 2008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 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는 ‘한국근현대예술사 구술채록사업’ 올해 대상자로 선정돼 5회에 걸쳐 자신의 예술 생애를 술회했다. “나이에 걸맞게 그런 기회를 갖게 돼서 좋았습니다.”

그는 그러나 “역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더라”며 “즐겁게 일을 많이 하니 활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오는 10월 어린이 전용극장인 ‘종로 아이들 극장’ 무대에 올라가는 동화연극에 출연한다. 안데르센 동화를 원작으로 하는 ‘엄마 이야기’라는 작품이다. 한태숙(68) 연출가와 함께하는 이 작품으로 지난해에도 무대에 올랐는데, 연극계 베테랑들의 관록이 돋보인다는 평을 들었다. 

그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오는 9, 10, 11월에 매달 한 번씩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여는 ‘정오의 음악회’ 해설자로도 나설 예정이다. 그의 해설은 국악과 관객의 다리 역할을 하게 된다. “관객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다는 것만 생각해도 그저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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